로또라고 불렸던 청약·분양 시장이
이제는 운 나쁘면 당첨된다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로 바뀌었습니다.
정부의 대대적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아파트 청약시장엔 극심한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청약 미달 단지가 속출하자
업계에선 '미분양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는데요.
청약시장 한파는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규제지역이 해제되면서
인기지역이 아닌 지방은 더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미 분양을 진행해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들에서도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로 내놓는
눈물의 '마이너스피'까지 등장했습니다.
전셋값이 떨어지며 세입자를 구하는 게 어려워지자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급히 분양권을 팔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와 같은 문제가 생기면
일반 아파트 가격을 침체시키고
일반 아파트 가격이 침체됨으로 인해서
더 많이 미분양이 발생하게 되면서
주택 시장은 점점 더 하락하게 됩니다.
올해 전국에서는
35만 채 넘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예정되어 있어
청약시장의 한파는 지속될 전망입니다.